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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등반16] 2014.10.23~24 대둔산 내가낸데길카테고리 없음 2023. 7. 15. 11:17
2014.10.23~24
설악산국립공원은 이곳저곳 암벽코스들을 폐쇄해버렸는데
우리나라의 그많은 산악연맹들은 제대로 대응한번하지 못하고
이름깨나 알려진 아웃도어 회사들도 방관하니 참으로 안타까운마음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형태에 분노를 느끼며 대둔산으로 향한다
우리가 일박을 하게될 산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을 한다
민박집은 대부분 십만원인데 이곳에서 60.000원에 예약을 하게 되었다
아직 단풍은 절정기는 아닌듯 하지만 그런대로 멋진모습들이다
서울만남의 광장에서 6시에 출발하여 추부에서 식사를 한후
9시에 출발하는 첫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운해... 구름바다라는 뜻이 절실한 느낌으로 와닿는 느낌이다 .절말 멋진 모습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대둔산의 내가낸데길의 들머리로 향한다
이곳은 모두가 5.10 대 이상이다 어느곳 한군대도 만만한곳이 없다
드디어 3피치 5.11a 인공으로도 5.10a 라는데
다들올라가고 장비회수하면서 2/3 쯤 올라갔는데
바지주머니의 자크를 채우지 않은곳에 손폰이 떨어져 버렸다
하강시켜달라고 한후 내려와보니 다행이 낙엽에 떨어져 분해되었지만
다시 조립하니 아무 이상이 없다
아차 했으면 그동안 정들었던 손폰하고 이혼할뻔 했다 ..
그나 저나 또 다시 올라야 했다 .. 증말 힘이 들었다
이곳도 만만치가 않았던 곳이다
올라서 내려봐도 거의가 직벽이다
멀리 배티재의 모습도 한번 당겨보고
시간이 늦어지니 조급해지고 늦은 하산길이 걱정되어
미리 올라가 방댕이 밀 준비를 하며 아래 언니들의 모습도 보고
8시경 하산완료후 산장 주방을 보니 완전 식당의 주방 시스템이다..
그릇이고 술잔이고 냄비고 뭐 없는게 없다
언니들은 밥하고 김치찌개 끓이고 남자 둘이서는 가져온 반찬과 안주로 일잔씩 한다
술은 냉장고에서 꺼내다 먹고 나중에 계산만 하면 된다 ..
평일이라서 인지 우리가 전세를 내었다
아래 내용은 설악산 국립공원의 제안합니다에 유학재
라는 산악인이 올린글을 옮겨왔습니다
제안합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폐쇄만이 능사(환경 보호, 안전)가 아니다
공원명 설악산 등록일 2014.10.14 16:59:19 작성자 유학재 조회수 163 첨부파일
폐쇄만이 능사(안전, 환경 보호)가 아니다
설악산 주요 암벽과 리지 코스가 5일 전격 폐쇄조치를 발표했다.
폐쇄 이유로 ‘암장허가제의 취지에 맞는 올바른 이용과
불법산행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라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문민정부하고 하는 이 시대에 사용자라고 하는 산악인들 한데 한마디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인 폐쇄조치에 대해 분개와 정부 행정 편의주의 관료 문화에 답답함을 느낀다.
아무리 자연 공원법에 사람 보다 자연이 우선한다고 하지만
어찌 이렇게 무지 할 정도로 일방적인 행태에 대해 울분을 감출 수 없다.
일부의 잘못을 왜 우리 모두의 책임을 전가 시켜
알피니즘의 근간을 흔드는 암벽등반의 지역을 폐쇄한단 말인가?
샛길과 무법의 산행을 하는 것이 왜 비단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하는가?
이것은 정부가 미처 늘어나는 새로운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행위에 대해 대처 하자 못하고
그저 미봉책으로 그 쪽으로 사람을 보내지 않으면 된다는
간단하고 멍청한 지식의 발상이 어디 있는가?
암벽 등반하는 인구는 대략 전체 등반객의 10% 정도로
아주 오래 전 통계자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 장비 발달과 실내 짐과 인터넷의 소식통이 넓어지면서
그 인구는 예전의 자료보다 더욱 많아 졌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많이 늘어 날 것이다.
그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 인생의 삶의 추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인 산행을 하는 사람 때문이라면 그 사람들의 위해
새로운 방법이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제시를 해야지
그것이 다 귀찮다고 해서 그곳에 가지 말라고
길을 닿아놓는 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예전으로 가보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을 다 폐쇄해야 한다고,
뱃길로 가는 수송 수단이 대형 인명 사고가
또 초래할 수 있으니 뱃길도 폐쇄해야 한다고,
이리 열차 폭파 사고처럼 열차도 대형 인명 사고 날수 있으니
철길도 폐쇄해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 보았는가?
폐쇄만이 능사가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 가는 길이 위험하다고
지저분하다고 쓰레기가 많다고 폐쇄하지는 않았다.
더 이상 앞으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올바른 홍보와 계도
그리고 교육을 하지 않는가?
지금 우리가 하는 등산 문화는 이미 익숙해져 버린
과거의 잔존물이 인지도 모르는가?
우리는 교육을 시작함에 유아기에서
초등학교, 중, 고를 걸쳐 대학을 통해 교육을 받는다.
그 중에 가장 오랫동안 몸에 밴 교육을 받는 행동하는
기둥은 초, 중, 고에서 형성된다.
보아라! 언제 우리가 이때 자연을 사랑하고 아웃도어에서
즐거움과 그에 따른 행위에 대해 가르쳐 준일이 있는가?
바르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미처 정부
교육계에서는 대학의 입시에만 급급했지
정작 그 사람이 평상 살아가는데 타인과 함께 공동체 생활에서
살아가는 요령이나 교육을 시킨 적 있는가?
내가 기억에 남은 것 중에 하나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와 노인 공경하기이다.
하지만 우리의 위 세대는 일정 강점기를 지나 6,25를 겪으면서
굶주림에 세월을 보내야 했으며그들은 뭐든지 굶지 않기 위해
빨리 빨리라는 문화를 만들어 냈다.
빨리 하기 위해 갖은 편법(비리)이 동원되고
바로기는 길 보다 샛길로 가는 법이 먼저 살아가기 위해 배어 버린 것이다.
편법과 샛길에 물들어 버린 몸은 그런 세대는
등산을 하면서도 그 근성을 버리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커온 자식 역시 이미 아버지 세대의 배운 것이
자기도 모르게 몸에 베어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들어
홍보와 계도 그리고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암벽등반에서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바로 잡으면 된다.
지금 암벽 등반하면서 헬멧을 안 쓰면
잘못된 등반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자연 훼손이란 미명아래 그 동안 등반하던 암벽을 제한한다는 것은
가진 자의 월권행위이다.
우리는 14개의 8,000미터 봉우리를 오른 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들의 오를 수 있는 뒷심은 어디서 오는 가 보아라,
다양한 산을 체험하고 그곳에서 뼈를 깎는 훈련에서 오는 결정체이다.
세계 암벽대회에서 세계 빙벽대회에서 우승이 어디에 있는 가
바로 거친 자연에서 오는 힘이다.
산악 강국의 면모를 보여 주려면 설악산 국립공원 폐쇄가 아니라
더 많은 바위의 코스를 개방해야 한다.
그리고 개방에 따른 홍보와 계도 그리고 교육을 위해 힘을 써야 한다.
하나하나 국민의 몸과 마음이 건전하게 바뀌도록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이라는 룰에 서로가 따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표시가 나지 않지만 지속적인 영역활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해야 한다.
나는 안전한 산행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그
런 홍보 계도가 지금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울산바위 리지 3개소(돌잔치길, 하나되는길, 나들이길)
천화대 리지 4개소(천화대, 흑범길, 염라길, 석주길)
미륵장군봉의 전 코스와 몽유도원도 리지 등뿐만 아니라
설악산의 모든 암벽등반 대상지를 개방해야 한다.
건강한 국민이 있어야 건강한 생각이 나온다.
그러면 나라가 건강해진다.
암벽 등반 폐쇄를 취소하라.
2014년 10월 15일 유학재